안녕하세요. 도시연대입니다.
한 해의 끝자락에서, 도시연대가 많은 시민의 관심을 이끌어냈던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사업>에 대한 다양한 회원분들의 의견을 공유드리고자 메일을 전합니다.
도시연대는 지난 11월,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사업〉에 대해 회원 여러분의 인식과 의견을 살펴보기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분들께서 각자의 자리에서 충분히 고민한 생각을 나눠주셨습니다.
설문 결과, 응답 회원의 66.7%가 본 사업의 전반적 필요성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으며, 전면 재개발 방식, 추진 시기와 절차의 적절성, 공론화 과정의 부족, 그리고 노들섬이 지닌 공간적 정체성과 자연성에 대한 우려가 공통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한편 일부 회원들께서는 ‘지금 당장의 개발’이 아니라 다음 세대까지를 포함한 장기적 계획에 대한 논의를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이는 현재 안에 대한 지지라기보다, 충분한 정보 공개와 다양한 대안, 공론화 과정이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는 신중한 문제 제기로 읽혔습니다.
이러한 의견을 바탕으로 도시연대는 설문 결과를 정리한 관련 카드뉴스를 인스타그램에 공개했으며, 기존에 공유드렸던 노들섬 정보 노션 페이지도 일부 내용을 보완·수정했습니다.
그 밖에 도시연대는 노들섬뿐 아니라, 종묘 앞 세운상가 개발 등 공공성이 결여된 도시 개발 속 에서 비슷한 질문들과 마주하고 있었습니다.
서로 다른 사안처럼 보이지만, ‘도시는 누구를 위해 어떤 절차를 통해 만들어져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이 모든 문제의 바탕에 놓여 있었습니다.
이번 의견수렴은 올 한 해 도시연대가 회원 여러분과 함께 던져온 질문들을 조급히 정리하기보다 회원분들의 의견으로 마무리하고자 하는 인사이기도 합니다. 빠르게 답을 내기보다, 오래 남을 질문을 함께 품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추가로 나누고 싶은 의견이 있다면 언제든 편하게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도시연대는 내년에도, 속도보다 방향을 먼저 묻는 단체로 남겠습니다.
한 해 동안 함께 걸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듯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도시연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