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연대 김은희 이사님께서 지난 30여 년간의 보행운동과 도시사회운동의 경험을 담은 책 『도시 너머의 도시 – 걸을 권리에서 공간주권으로』 출간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1992년,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횡단보도와 신호등 설치를 요구했던 작은 움직임은 보행권을 사회적 의제로 확장하고, 서울시 보행조례 제정과 서울광장 조성, 주민참여를 통한 마을만들기운동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책에는 그 과정에서 도시연대가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온 변화와 실천의 기록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지난 성과를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바꾸었고, 무엇을 바꾸지 못했는지 돌아보며 시민운동이 마주한 가능성과 한계를 성찰합니다. 나아가 도시의 공간과 미래를 누가 결정해야 하는지, 시민의 '공간주권'은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지 질문을 던집니다.
도시연대의 지난 시간을 기록하는 일은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갈 도시를 다시 질문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 소중한 기록이 한 권의 책으로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