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시연대입니다.
주택이 부족하니 아파트를 짓자. 녹지가 부족하니 공원을 지키자.최근 용산공원 부지를 둘러싼 논의는 두 선택지 사이에서 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우리가 물어야 할 것은 ‘아파트인가, 공원인가’뿐일까요?용산은 서울 한가운데 남은 거대한 빈 땅이 아닙니다. 오랜 역사와 삶의 흔적이 쌓여 있는 장소이자, 앞으로 서울이 어떤 도시가 될 것인지를 묻고 시험할 수 있는 드문 공간입니다.그래서 지금 필요한 것은 하나의 답을 서둘러 정하는 일이 아니라, 누가 용산의 미래를 결정할 것인지부터 다시 묻는 일입니다.이미 정해진 선택지 가운데 하나를 고르는 것을 시민참여라고 부를 수는 없습니다. 시민이 질문하고, 사용하고, 제안하고,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결정이 계획의 근거가 되어야 합니다.용산에서 가장 먼저 설계해야 할 것은 아파트도 공원도 아닙니다.도시의 미래를 결정하는 방식입니다.용산은 비어 있는 땅이 아닙니다. 지금 비어 있는 것은 시민의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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